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 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정호승 -



'달콤한 나의 도시'의
은수의 나래이션을 듣고 있자면
'연애시대'가 생각난다.
차분한 어조로 담담하게 뱉어내던 은호의 독백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나만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사람은 모두 그렇구나.. 그런거구나..
라고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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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아소년 2008/07/05 12: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치? 보고 있으면 연애시대 생각나지 않옹?
    글구 은수와 유희의 대사들..가끔가다 완전 소름돋아~
    반했오. 내스타일이얌~

    • 줴인 2008/07/05 22:57  address  modify / delete

      ㅇㅇ
      드라만데 참 공감가는 대사가 많어.
      남유가 했던 이 말도 참 그렇드라.

      은수야 사람이
      누군가 한 사람에게만은
      끝없이 지기만 하고 그런거야